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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

MBTI_INTJ 인티제 특징 (6)

MBTI 유형 중 INTJ 인티제 특징에 대한 팩폭을 다뤄본다.

 

: 고집이 세다. 그렇다고 융통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선이 있는데, 그게 인티제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거면 양보할 수가 없을 뿐. (같은 이야기인가...) 아닌가. 나는 엄청난 융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게 정말... 너무 적은 부분인 건가. 근데 어쨌든 결론적으로 내 관심 분야 아니면 잘 기억도 못하고 아예 셔터를 내리고 있는 건 맞다.

 

: 못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 덜 못하는 일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아예 못하는 영역은 그냥 돈터치 구역이라 사실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내가 '아주 못하는' 걸 만나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엄청난 고통이다. 예를 들어, 작년의 나는 운전이라는 걸 시작했다. 조작,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당연히 매끄러웠겠지만,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경험치'라는 건 정말 바로 얻을 수 없었다. 그게 나에겐 엄청난 좌절로 다가왔다.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했지만, 계속해서 보이는 실수들에 스스로 너무 실망하곤 했었다. 마치 모자란 사람처럼, 마치 가치 없는 사람인 것 같았다. 그냥 뭐 그렇게까지 생각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말 그랬다.

 

: 고민 상담. 아 정말 왜 하는지 모르겠다. 말해서 속이 풀린다고 하기엔 약점만 잡히는 모양이고, 그렇다고 뾰족한 해결책을 주는 것도 아니고, 아니 준다고 해도 솔직히 제대로 받아들이지도 않는데 왜 귀한 시간 내줘가며 그걸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그 시간에 고민에 대해서 글로 정리해 보라고 하고 싶다. 그런 말이 있던데 15분 동안 고민해서 해결되지 않는 걱정거리는 생각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고. 아무튼 특히 연애 상담은 안 했으면 좋겠다. 나는 성향 상 듣고 나면 어떻게든 좋은 방법을 찾아주려고 노력하는데, 애초에 들어먹지를 않는 걸. 그리고 무엇보다 연애는 그나마 나은데 썸이라고 생각해서 상담하지 말자. 아직도 썸이라는 건, 상대가 너한테 딱 거기까지 인 거야. 그냥 연애할 마음까지는 아니야. 그만하자!

 

: 조직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기 보다는 싫다 쪽에 가까운 것 같다. 어릴 때는 수직적 사회가 나에게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감투 쓰는 것도 부담스럽고, 꼰대 같은 사람들도 싫고, 되도록 누군가를 마주치지 않고 일하는 방법이 없나 싶을 정도이다. 하려면 할 수 있는 게 단체 생활이다. 그런데 점점 싫어진다.

 

: 조별 과제. 대학교에 갔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그래도 반에서 중간 이상은 가는 애들끼리 모아서 경쟁을 통해 서울에 있는 4년제에 온 게 아니던가. 그런데 왜 그 모인 애들도 이렇게 별로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또 경쟁해서 올라간 회사도 마찬가지인가 싶었다. 그래서 학교에서 조별과제는 정말 헬이었고, 무임 승차한 애들은 다 밀어버렸다. 남의 노동력을 그렇게 공짜로 얻는 법이 어딨는가. 이런 나도 인정할만한 사람들도 많았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정도까지 준비를 해오고, 대학생의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만큼 딥한 결과물을 가져오는.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그래도 살만했던 것 같다. 생각해 보니 출판사 에디터 일이 나한테 얼마나 잘 맞았었는지 뼈저리게 느낀다. 혼자서 내 책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이 참 짜릿했던 거 같다. 지금 나 뭐 하니.

 

: 코로나 초기였나. 예전에 만났던 사람의 부모님이 고열인데 몰래 비행기를 타서 귀국을 했다. 결국 코로나로 밝혀져서 시설로 들어갔었는데, 와 정말 정말 정말 듣는데 너무 화났다. 아무리 마스크를 썼다고 해도 그런 몸 상태로 그 많은 사람들이 있는 비행기를 타다니. 민폐가 아닌가! 정말이지 민폐 자체였다. 자기 살자고 남들을 죽여도 되는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응 나는 정말 그때 많이 실망했던 것 같다. 부모님이 중요한 건 맞는데, 그렇게 온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없는 상황이었는데 왜 남에게 옮기기까지 해야 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뉘앙스려나. 꼼수 안된다.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거. 매정하다는 거. 

 

: 누군가 문제를 하나 던져 주면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다. 그래서 절대 인티제 앞에서 문제 이야기 하지 마... 그거 해결해야 잠을 잔단 말이다. 그런데 그 해결 방법이 좀 어이없을 때도 종종 있다. '해결' 자체에 집중해 있기 때문에 방법이 다소 난해하거나 이상해도 괜찮다고 느낀다. 해결만 하면 된다고 느끼니까. 그 방법이 가깝 비인간적일 때도 있는데, 그때는 입력된 도덕성(?)에 의해 알아서 필터를 거쳐서 말을 안 할 뿐이다.

 

: 이건 좀 반박하고 싶은 게 성향인지 성격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타인의 외형 변화를 정말 예리하게 알아차린다. 이건 노력이다. 
약간 그런 거다. 나는 타인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에게 관심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내가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건 좋은 거다? 이런 입력-출력의 방식인 거다. 그래서 상대 립 컬러, 향수 바뀐 거, 가르마 위치, 머리 길이 차이, 눈썹 색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어머,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아세요? 예리하시다.라는 말을 듣는데, 노력이고 학습이다.

사실 나는 너에게 큰 관심 없어. 그냥 업무야 나에겐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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